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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작년 당기순익 1878억원...전년比 32.8%↓

 

[FETV=유길연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18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1년 전(2794억원)과 비교해 32.8% 감소한 규모다.

 

총수익은 같은 기간 8.3% 줄어든 1조2271억원이다. 서울 종로 본점 건물 매각 관련 1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 트레이딩 수익이 늘고 개인 자산관리 부문이 성장했지만, 금리 인하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감소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영향으로 실적이 줄었다.

 

비용(7931억원)은 디지털 인프라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다만 대손충당금(1765억원)은 ‘코로나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여신 건전성의 전반적인 개선에 힘입어 같은 기간 0.9% 줄었다. 

 

자금 조달과 운영 실적을 보면, 작년 12월 말 대출자산은 개인신용대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24조7000억원이었다. 예수금(27조3000억원)은 풍부한 시장유동성에 따른 요구불예금 유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총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35%, 2.99%를 기록했다.

 

손실흡수력을 측정하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개선됐다. 총자본비율(20.06%)과 보통주자본비율(19.19%)은 각각 0.50%p, 0.43%p 상승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소비자금융그룹이 창립 이래 최대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비즈니스 전반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라며 “올해는 차별화와 디지털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강화 및 활력 있는 조직문화 형성에 초점을 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미현 연세대 교수와 정민주 전 BNK 금융지주 부사장을 각각 임기 1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이와 함께 민성기 전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을 임기 2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2020 회계연도 당기순이익(별도기준)에 따라 배당금은 465억원(보통주 1주당 146원)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