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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4월 시작과 함께 연이어 신상품 출시

종신보험은 생존보장 강화, 암보험은 보장범위 확대에 초점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보험사들이 4월 시작과 함께 연이어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요 흐름은 종신보험과 암보험이다.

 

종신보험은 사망보다 은퇴와 질병 같은 생존보장에 초점을 맞췄고 암보험은 기존 상품에 비해 보장 범위를 넓힌 점이 눈에 띈다.

 

해지환급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대폭 줄인 대신 보험료 수준을 낮춘 것도 공통된 특징이다.

 

우선 NH농협생명은 대표 종신보험 상품인 ‘내맘같이NH유니버셜종신보험’에 ‘생활자금형’을 신설한 ‘내맘같이NH종신보험’을 2일부터 판매했다.

 

사망보다 은퇴에 대한 고객 니즈가 커진 점을 반영해 신설한 생활자금형은 종신보험 본연의 형태에 정기적으로 생활비를 지급받아 예상치 못한 소득공백에 장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신한생명도 같은 날 사망보장부터 경증·중증 질병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Stage 6大건강종신보험’을 출시했다.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하는 암, 뇌출혈 등의 6대 질병과 사망보장은 물론 발병률이 높은 경증 질병에 대해서도 평생 보장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건강보장형 종신보험에 비해 뇌혈관, 심장질환에 대한 보장범위를 넓혔으며 뇌혈관질환과 허혈심장질환까지도 보장해준다.

 

김상모 신한 상품개발팀 팀장은 “이 상품은 기존 일반질병(GI) 보험의 보장범위를 강화해 경증 질병과 중증 질병을 평생토록 보장해주는 업그레이드된 종합건강보장형 종신보험”이라고 소개했다.

 

푸르덴셜생명도 일반 종신보험보다 보장 금액을 높인 ‘더보장종신보험’을 내놨다.

 

25세 남성이 65세납으로 일반 종신보험(표준형)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 10만7000원으로 1억 원의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이 상품은 월 10만6600원으로 보장 금액이 42% 높은 1억4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저해지환급형으로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보험료가 저렴해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보장이 가능하다.

 

흥국생명이 선보인 ‘암SoGood 암보험’은 특정암으로 분류되던 대장점막내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보장금액을 크게 늘렸다.

 

기존 암보험은 특정암 진단 시 진단급여금을 일부만 지급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상품은 특정암도 일반암과 같이 최초 보장금액을 그대로 보장한다.

 

주계약 1000만원에 가입했다면 진단급여금 1000만원을 일반암과 특정암 구분 없이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갑상선암,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등 소액암의 보장금액도 확대했다. 일반암의 10% 수준에 머물렀던 소액암 치료비를 일반암의 50% 한도 내에서 최대 1500만원까지로 늘렸다.

 

한화손해보험이 출시한 ‘실속더한 든든암보험’은 해지환급금 미지급형과 표준형 두 가지로 구성됐다.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은 보험료 납입기간의 미지급 재원을 활용해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낮췄기 때문에 표준형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

 

암 진단비와 4대 유사암 진단비를 기본계약으로 하며 특정부위 다빈도 암이나 가족력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암 등 특정암을 담보할 수 있도록 소화기, 호흡기관암진단비 등의 특약을 신설해 최대 2000만원까지 추가 보장한다.

 

우현주 한화 상품개발파트 파트장은 “이 상품은 표준형 대비 30% 저렴한 보험료로 암 진단이나 치료를 보장받고 싶어 하는 고객을 위해 개발했다”며 “가입연령을 70세까지로 확대하고 납입기간 중 보험료 갱신이 없는 것도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