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내리면서 주요 은행들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하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신한·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적용되는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를 한 달 전에 비해 0.02%포인트 낮췄다. 6개월 연속 하락이다.
이날 신한은행의 신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2.70∼4.36%, 국민은행은 2.83∼4.33%, 우리은행 2.87∼3.87%, 농협은행 2.61∼4.22%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금리도 0.06%포인트씩 하락했다. 신한은행 2.66∼4.32%, 국민은행 2.75∼4.25%, 우리은행 2.94∼3.94%, 농협은행 2.68∼4.29%로 떨어졌다.
이 밖에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신 잔액 기준으로 2.963∼4.263%,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3.243∼4.543%의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를 적용한다.
하나은행을 제외한 은행들이 변동금리를 내린 이유는 지난달 코픽스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은행에서 취급하는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1.47%,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4%로 각각 전달에 비해 0.02%포인트, 0.06%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