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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농심, 3분기 영업익 185억원으로 전년 14.5% 감소

“인건비 비중 상승…해외 법인 매출 상승세는 고무적”

 

[FETV=김윤섭 기자] 농심은 14일 3분기(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898억원,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5660억원)와 비교해 4% 늘었다. 국내 매출이 정체된 상태에서 해외 법인의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실제 해외법인 매출은 1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미국 매출이 809억원으로 23.3% 성장했다. 중국·일본·호주 법인 매출도 호조세다. 농심은 미국 LA에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해외 마케팅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업이익은 14.5% 하락했다. 해외 시장 확대에 필요한 판매·관리비로 1589억원을 투입해 90억원을 더 썼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고정비 증가 등으로 매출이 커져도 수익을 내기 쉽지 않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식품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 시행,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라 인건비가 상승했고 이는 식품업계의 마진 구조를 점점 악화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판매보다는 해외 매출이 늘고 있다”며 “수출과 해외 현지 매출 확대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