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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항생제의 오해와 진실

[푸드경제TV 조양제 기자] ‘항생제’ 는 1940년대 초 페니실린이 임상에 처음 도입된 이래 '기적의 약' 이라는 불리며 수많은 감염질환 치료에 사용되었다. 항생제는 “미생물에 의하여 만들어진 물질로서 다른 미생물의 성장이나 생명을 막는 물질”을 말한다.

마가렛 챈 WHO 사무총장은 항성제 내성의 증가는 세계적인 보건위기이며, 각국 정부는 항생제 문제를 오늘날 국민 건강문제의 가장 큰 도전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성명서를 발표한 적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항생제에 대해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일반 상식을 소개했다.

● 항생제 처방을 받았지만 약을 다 먹기전에 증상이 좋아졌다. 남은 약은 그만 먹나요

▷ 처방전에 따라 처방받은 약을 끝까지 먹어야 합니다. 감염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고 세균이 내성을 갖을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생제 외의 남은 약이 있다면 반드시 약국 수거함에 버려주세요. 사람들이 항생제를 의사가 처방한대로 복용해야 합니다. 남은 항생제를 공유하거나 사용해서는 안 되며 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항생제 처방을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

● 항생제 내성은 내 몸에 내성이 생겨서 약에 반응하지 않은다는 것인가요

▷아니요. 내성을 갖게 되는 것은 사람의 몸이 아니라 세균들입니다.

세균들이 항생제에 대항하는 방법을 만들어 항생제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은 물론 우리 사회 전체와 동물과 환경까지 함께 항생제를 오남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 감기와 독감이 빨리 나으면 좋겠어요. 항생제 처방을 해 주세요

▷ 안 됩니다. 항생제는 세균성 질병에 사용합니다.

감기나 독감은 바이러스가 원인이므로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습니다.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을 때 항생제를 복용하면 소화나 면역력을 담당하는 장 내 유익한 세균들도 함께 죽습니다.

의사의 진단이나 검사 결과에 따라 세균성 질환일 때, 적합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세균 감염은 개인위생 관리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감염병 예방법으로 ▲매일 규칙적으로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이 나올때에는 소매, 손수건 등으로 가려주기 ▲균형잡힌 영양섭취,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역 지키기 ▲예방접종 등을 소개했다.



조양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