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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일본 불매 운동에 ‘빼빼로 데이’ 열기도 시들…‘가래떡 데이’에 주목

2003년부터 가래떡 데이로 지정해 행사 진행

 

[FETV=김윤섭 기자] 유통업계 최대 행사 중 하나인 11월 11일 이른바 ‘빼빼로데이’가 일본 불매 운동 여파로 올해는 조용한 분위기다. 국내 편의점 업계가 예년과 달리 올해의 빼빼로 행사 규모를 축소시켰기 때문이다.

 

날씨도 도와주지 않았다. 보통 당일인 11일과 전날인 10일에 빼빼로의 대부분의 소진되는 경우가 많은데, 전날인 10일 저녁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편의점방문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가장 주된 이유로 일본제품 불매 운동을 꼽고 있다. 일본 기업 이미지가 강한 롯데의 주력상품인 데다가 빼빼로의 전신이 일본 제품인 ‘포키’라는 점 등의 요인으로 불매운동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빼빼로’의 전신은 일본 글리코사의 ‘포키’다. 이후 롯데사에서 국내에 ‘빼빼로’란 이름으로 길쭉하고 얇은 과자를 출시했다.

 

1996년 무렵부터 마케팅사에서 이 과자의 모양을 본따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라 부르며 이 날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서 ‘빼빼로 데이’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졌고, 지난해까지 이 날의 빼빼로 판매량이 1년 판매량의 50~60%를 차지했다.

 

‘빼빼로데이’를 앞둔 대학가 편의점에서는 예년 같으면 유통가 대목이지만, 올해는 떠들썩한 행사 문구를 찾아보기 힘들다.

 

편의점 등의 대대적 홍보도 예년보다 줄어든 분위기다. 빼빼로 대신 대입 수험생을 함께 겨냥해 마카롱이나 초콜릿 등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행사를 취소하거나 일본제품인 '포키'를 행사 품목에서 제외하는 업체들도 있다.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인 터라 가래떡 주고 받기 운동도 일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2003년부터 빼빼로데이 대신 가래떡을 먹는 가래떡 데이로 지정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농협, 진천농협, 남창원농협, 충북농협, 천안시, 대구시 등은 가래떡 행사를 열고 가래떡 데이를 기념했다.

 

또 일각에서는 빼빼로와 비슷한 모양의 과자 제품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빼빼로 대신 대체품으로 비슷한 모양의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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