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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가계대출 금리 오름세 반전…주담대 연 2.51% 4bp 올라

시장금리 상승으로 8월 역대 최저점 찍어…안전자산 선호현상 해소돼

 

[FETV=송현섭 기자] 9월중 은행들의 가계대출 금리가 오름세로 반전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2.51%로 4bp(1/00%) 올랐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연 3.02%로 전월보다 0.10%P 상승했다.

작년말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던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8월 연 2.92%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선 9월 가계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시장금리의 상승세에 따른 것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해소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실제로 채권 시장금리는 지난 7월 기준금리 인하시점에 맞춰 하락했지만 8월말부터 상승세로 반전됐다. 신용등급 트리플에이(AAA) 기준 1년 만기 은행채의 월평균 금리는 지난 8월 연 1.32%에서 9월 연 1.46%로 0.14%P 올랐다. 5년물의 경우 연 1.37%에서 1.54%로 0.17%P 상승했다.

 

9월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51%로 8월보다 0.04%P 올랐다. 0.23%P 상승해 연 3.86%인 일반 신용대출과 0.25%P 올라 연 3.20%인 보증대출에 비해서도 상승폭이 컸다. 예·적금 담보대출의 경우 0.06%P 상승해 연 3.0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집단대출의 경우 0.12%P 오른 연 2.88%를 보였다.

 

특히 금리 상승 때문에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9월중 연 3.0%미만 대출비중은 68.1%로 지난 8월 70.4%보다 하락한 것이 눈길을 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3.42%로 같은 기간 0.10%P 올랐는데 대기업은 연 3.30%로 0.19%P, 연 3.50%인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지난달보다 0.05%P 올랐다.

 

한편 전체 은행들의 평균 대출금리는 0.12%P 오른 연 3.31%였고 신규취급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57%로 전월대비 0.05%P 상승해 양금리간 격차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