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상반기 전국 주택매매거래가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전국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이 31만4108건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직전 5년 평균 건수는 48만9373건을 고려하면 35.8%가 줄어든 수준이었다. 1년 전보다는 28% 이상이 감소했다.
수도권 상반기 거래량은 14만2384건으로 39.6%가 감소했다. 서울은 1년새 56.0%가 줄었다. 주택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은 19만8182건을 기록했다. 작년보다 31.1%가 줄었다. 연립·단독주택은 11만5926건을 기록하며 22.6% 감소했다.
반면 전·월세는 거래량이 늘었다. 상반기(확정일자 기준) 전국에서 모두 99만2945건이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3만3986건)보다 6.3%, 5년 평균(86만4483건)보다 14.9% 많은 수준이다. 서울은 32만94건, 수도권은 65만1598건, 지방은 34만1347건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이 1년 전보다 각 5.7%, 5.7%, 7.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