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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90원선 상승 출발…금통위 소수의견 관심

전날보다 3.5원 오른 1192.3원 기록…한국 성장 둔화 우려가 달러 선호 현상 견인

 

[FETV=오세정 기자] 3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190원 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192.3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개장과 함께 1190원 선으로 올라선 뒤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여전히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는 재료로 작용하는 가운데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끄는 모양새다.

 

소수의견만으로 금리 인하가 정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달러 선호 현상을 유지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다만 월말 네고(달러화 매도)와 당국의 경계감 때문에 상승 폭은 더 확대되고 있지 않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소수의견이 나오면 한국의 부진한 펀더멘털 여건을 확인했다는 심리에 환율이 재차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당국의 매도개입 물량이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90.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3.73원)보다 7.07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