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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검찰,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이명희·조현아 소환

 

[FETV=정해균 기자]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비공개 검찰 조사를 받았다.

 

1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예세민 부장검사)는 지난 13, 14일 이틀에 걸쳐 이 씨와 조 전 부사장을 출입국관리법상 허위초청 및 불법고용 협의로 불러 조사했다. 이 씨와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필리핀 여성 10명을 연수생 신분으로 속여 입국시킨 뒤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불법 고용에 대한 혐의는 일부 인정했지만,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허위 초청한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7월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이 씨가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가사도우미 채용을 지시하는 등 허위 초청을 주도했다고 보고, 지난 7월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조만간 이 씨와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