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황현산 기자] NH농협생명은 농업인을 위한 정책보험 ‘농(임)업인NH안전보험’의 가입자가 80만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1월말 기준 농업경제활동인구의 62.4%인 80만409명이 가입했는데 이는 1996년 사업 실시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농업인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고 농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도입된 정책보험으로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보험료가 같고 만 15세부터 최대 87세까지 전국 농축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보험가입자 증가는 올해 2월 출시된 산재형의 영향이 큰 것으로 농협생명은 분석했다. 농업인안전보험 산재형(1형, 2형)은 산재보험 가입이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보장 혜택을 강화, 전체 가입자의 11.1%를 차지했다.
아울러 보험료 수준을 전년 대비 10% 가량 인하하고 지자체와 지역농협 설명회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한 것도 가입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보험 가입 연령은 60대가 34.9%로 가장 높았고 70대(28.8%)와 50대(21.2%)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 가입자는 경북이 12만9291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는 “보험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에게 더 큰 힘이 되기 위해 농업인안전보험의 보장혜택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