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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한성주에서 조수애까지"…아나운서 출신 재벌家 며느리 계보

박서원 대표·조수애 아나운서 8일 결혼…13살 나이차
참한 인상과 똑똑한 이미지 직업군으로 재벌가에 인기

 

[FETV=박민지 기자]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와 조수애 JTBC아나운서가 8일 결혼식이 다가오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재벌가와 아나운서의 결혼으로 실시간 검색어로 상위권에 오르면서 또 다른 유통가 재벌 집안에 며느리된 아나운서도 이목을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40)와 조수애 JTBC아나운서(27)는 8일 서울 시내 모 예식장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조 아나운서는 내조에 전념하기 위해 최근 JTBC에 퇴사 의지를 밝혔다고 전해진다.

 

1992년생으로 올해 27세인 조 아나운서는 홍익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2016년 JTBC에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다. ‘히든싱어5’, '오늘, 굿데이' 등 각종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아침 뉴스 'JTBC 아침&'의 앵커를 맡아 왔다.

 

박 대표는 두산가 4세로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단국대에 다니다가 중퇴한뒤 미국 문화예술 명문대로 알려진 SVA(School of Visual Arts,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를 졸업했다. 광고계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대학 동기들과 2006년 광고회사 ‘빅앤트’를 차렸다. 이후 두산그룹 광고계열사인 오리콤 총괄부사장을 거쳐 유통사업 최고전략책임자이자 두산 매거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박 대표와 조 아나운서는 각 27세, 40세로 13살 차이다. 박 대표는 2005년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의 딸 구원회씨와 결혼해 2010년에 이혼한 경력이 있다. 두 사람은 딸 양육권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했다고 알려졌다. 박 대표의 딸은 2006년생으로 조 아나운서와 14살 차이다.

 

두 사람 결혼소식과 함께 재벌가와 혼인한 아나운서 출신 며느리에 대한 관심도 몰리고 있다. 아나운서는 참한 인상과 똑똑한 이미지의 직업군이다. 재벌가에서 아나운서를 며느리감을 선호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유통가에서 아나운서 출신 며느리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다희 전 스카이티브이(Sky tv) 아나운서는 CJ 집안의 며느리가 됐다. 10월 8일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와 결혼했다. 서울 근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이 회장 부부 등 양가 직계 가족 소수만 참석할정도로 극비리에 진행했다고 전해진다.

 

이선호씨(28)는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금융경제학을 전공하고 2013년에 CJ그룹에 입사해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관리팀장으로 근무중이다. 이 전 아나운서(27)는 미국 퍼듀대에서 사회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후 2016년 스카이티브이 공채 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선호 부장도 재혼으로 알려져 더 이목을 끌었다. 이 부장은 2016년 4월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딸이자 아이비리그에 속한 예일대에 재학 중이던 이래나씨와 2년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7개월 만인 같은해 11월 사별했다. 이래나씨가 미국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으며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여성 아나운서와 재벌가의 만남은 사실 전SBS 아나운서였던 한성주씨가 1번 타자다. 한성주 전 SBS 아나운서도 한때 애경그룹의 며느리였다. 1994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입상한 SBS한성주 전 아나운서는 1996년 SBS 공채 아나운서에 합격했다. 1999년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의 삼남인 채승석 애경개발 부사장과 결혼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10개월 만에 짧은 결혼생활로 파경을 맞으며 남남이 됐다.

 

지난 2006년 현대가의 3세 정대선 씨와 결혼한 노현정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이다. 그는 경희대 출신인그는 KBS에서 '상상플러스', '스타 골든벨' 등 사회를 맞아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중 정씨와 결혼하고 그 뒤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남편과의 슬하에 아들을 둔 노 씨는 현대가의 크고 작은 가족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