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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NHN 게임사업 성장세...올해부터 본격 드라이브

NHN 게임 부문 1분기 1219억, 전년 대비 4.2%, 전분기 대비 9.1% 증가
다키스트 데이즈 1차 CBT 종료...참여자 70% ‘긍정적’
스텔라판타지 퍼블리싱 계약 체결...장르 다양성 넓힌다

 

[FETV=최명진 기자] NHN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게임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NHN의 게임 부문은 1분기 1219억을 벌어들이면서 전년 대비 4.2%, 전분기 대비 9.1%의 성장세를 이뤄냈다. 이에 최근 1차 CBT를 종료한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스텔라판타지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 서비스를 통해 시장 내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모양새다.

 

NHN은 2024년 1분기 매출 6044억원, 영업이익은 2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1분기 매출 중 게임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게임 부문은 모바일 게임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전 분기 대비 9.1% 증가한 1219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NHN플레이아트의 대표 모바일 게임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10주년 이벤트 호조로 2018년 이래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이 모두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출시작이 없었지만 일본에서는 여전히 NHN의 강력한 영향력이 느껴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NHN은 본격적으로 게임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NHN은 웹보드 게임 이외에는 이렇다할 신작이 없었던 상황이다. 이에 2022년 10월 NHN은 자회사 NHN빅풋을 본사로 합병하며 게임 사업 역량을 한데 모았다. 정우진 대표는 2023년 신년 메시지를 통해 “수익성 강화를 위한 핵심에 게임 사업이 자리하고 있고, 국내 웹보드게임 1위 수성과 함께 다양한 장르 기반의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에 NHN은 캐주얼게임 전문 역량을 웨스턴 시장으로 넓히는 한편, 미드코어 게임 라인업을 구축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 미드코어 게임 라인업의 시작은 바로 다키스트 데이즈다.

 

2024년 3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황폐해진 세상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슈팅 RPG다. 이용자는 다양한 총기와 근접 무기, 장애물을 넘어다니는 파쿠르 액션 등으로 월드를 자유롭게 탐험하면서 생존에 필요한 전리품들을 획득할 수 있다. 생활할 수 있는 거처 ‘쉘터’를 마련하고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영입해 ‘쉘터’의 규모를 키우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제작 중이며, 모바일 및 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NHN은 지난 3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키스트 데이즈'의 1차 CBT를 진행했다. 약 2500명의 이용자가 총 21520시간 동안 게임을 플레이했으며 참여 인원 70% 이상이 게임에 대한 호평을 내렸다. 이들은 전투의 타격감과 사운드, 게임 스토리, 긴장감 넘치는 전투경험 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NHN은 지난 2월 국내 개발사인 링게임즈와 서브컬처 게임 ‘스텔라판타지’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스텔라판타지는 언리얼엔진 기반의 비주얼과 미소녀 3D 캐릭터의 화려한 액션을 특징으로 내세우는 게임으로 NHN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글로벌 국가의 판권을 갖고 퍼블리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다키스트 데이즈의 1차 CBT를 통해 수집한 설문조사 내용과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오류를 수정하고 게임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3분기에 다양한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포함한 2차 CBT를 계획하고 있다”며, “스텔라판타지 또한 NHN이 보유한 다수의 퍼블리싱 경험과 게임 서비스 노하우가 더해지는 만큼 성공적인 글로벌 출시 및 서비스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