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황현산 기자] 마포비즈플라자(마포BIZ)와 마포비즈니스센터(마포BI)는 지난 29일 입주·졸업 창업기업과 함께 2018년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을 위해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창업기업 대표와 마포BIZ·BI 매니저를 비롯한 마포구청, 마포구상공회, 창업투자회사 등 스타트업 관련 기관 관계자 등 90여명이 모였다.

마포BIZ·BI는 서강대학교 창업지원단과 마포구청이 협업해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다. 매년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 이들의 자생력 향상을 도와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우수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창업지원 사업을 마무리하며 지난 1년간의 운영 실적을 공유하는 동시에 입주·졸업기업 등 창업자 간 화합을 도모하고 내년 활동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마포BIZ·BI는 올해 60여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회계·수출 등 분야별 전문가 일대일 멘토링 및 컨설팅을 비롯해 모두 169건의 마케팅 지원, 네트워킹 지원 사업 등을 펼쳤다.

또 마포BIZ는 올해까지 2년간의 창업지원을 받은 25개 졸업기업을 배출했으며, 새롭게 IT·제조·문화콘텐츠·디자인·출판 등 다양한 분야의 30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마포BI는 6개 신규기업을 선정했으며, 앞으로 총 20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5년간의 입주지원과 창업교육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입주기업 중 더케이플랫폼 이욱 대표와 3D프린팅 전기환 대표가 각각 발표자로 나서 사업 현황과 지원받은 점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 또래학습 기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 이욱 대표는 다음 달 또래학습 기반 수학 학습공유 플랫폼 'WE MATH'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를 통해 정부지원 사업을 받기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시장 조사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창업교육과 자금뿐 아니라 이렇게 여러 창업기업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협업 모델을 발굴하는 기회도 가져 유익하다”고 말했다.

3D프린팅은 3D프린터 제조사업과 함께 초·중·고등학교, 대학교를 대상으로 3D프린팅을 활용한 진로체험, 방과후 수업, 자유학기제 등 교육 콘텐츠 사업을 병행하는 벤처기업이다.

전 대표는 “이곳에 100여명 수용이 가능한 넓은 강의실과 창업공간 등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어 도움이 크다”며 “앞으로도 재미난 교육 콘텐츠 발굴과 홍대 인근에 청소년을 위한 교육시설인 '메이커박스 랩(LAB)'을 구축하는 등 회사 성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마포BIZ·BI 김혜미 총매니저는 “올해는 우수한 졸업기업을 배출하는 동시에 신규 입주기업을 대거 선정한 뜻깊은 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정부지원사업 수주에 힘써 많은 입주기업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성공 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애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