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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프트업 스텔라블레이드 글로벌 흥행 돌풍

시프트업 첫 콘솔 게임 스텔라블레이드, 흥행몰이 성공적
출시 후 8개국 PS스토어에서 판매 1위 달성
메타크리틱 리뷰 82점, 이용자 평가 9.2점 ‘역대급 호평’

 

[FETV=최명진 기자] 시프트업의 첫 콘솔 게임 스텔라블레이드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텔라블레이드는 출시 후 8개국 PS 스토어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흥행'과 '실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리뷰 전문 매체 메타크리틱에서도 82점이라는 고득점을 얻어냈으며, 약 2000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의 평균 점수도 9.3점이라는 역대급 호평을 이끌어냈다.

 

시프트업이 오랜 기간 개발해 온 스텔라블레이드가 지난 4월 26일 정식 출시됐다. 황폐해진 지구에서 인류 문명을 멸망시킨 괴물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이 게임은 화려한 액션과 그래픽, 미려한 캐릭터 디자인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출시 전부터 스텔라블레이드는 아마존에서 PS5 베스트셀러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독일 등 60여개국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했다. 특히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사상 처음으로 직접 퍼블리싱하는 국내 개발사 게임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스텔라블레이드는 특히 서구권 게임사들이 정치적 올바름 기조로 지나치게 예쁜 여자 캐릭터를 배제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인형 같은 초미인 캐릭터를 전면적으로 내세우면서 출시 이후에는 검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가 직접 해명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스텔라블레이드가 몰고 온 화제와 인기는 판매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스텔라블레이드는 출시 첫날 영국,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브라질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라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전체 비디오게임 판매 순위에서 닌텐도의 '마리오카트8 디럭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스텔라블레이드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출시로 멀티 플랫폼 게임 대비 판매량 수치가 불리할 것이라는 현지 업계의 예상을 뒤집으면서 영국에서 1위를 차지한 최초의 한국 게임이 됐다.

 

스텔라블레이드의 게임 평가 또한 판매량과 비례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글로벌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발표한 스텔라블레이드의 메타스코어는 82점이다. 메타스코어는 비평가들이 매긴 점수의 평균으로 글로벌에서도 게임의 완성도나 재미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인정받고 있다. 스텔라블레이드는 약 120명의 비평가들이 참여했다.

 

이용자 평가는 더욱 높다. 메타크리틱에서는 출시 5일 만에 3000명 이상의 이용자 리뷰가 쌓였다. 평가는 9.3점으로 세계적인 찬사 단계를 보였다. 이 정도로 많은 평가를 받은 게임중 9.0점 이상을 기록한 게임을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1000개 이상의 리뷰가 쌓인 PS5 게임 중에서 9.0점을 넘긴 것은 스텔라 블레이드뿐이다. PS스토어에서의 이용자 평가는 2만4000여명에게 5점 만점에 평균 4.79점을 받았다. 오랜기간 사랑받아온 IP인 파이널 판타지 16이나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보다 높다. 특히 스텔라블레이드 개발 과정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는 명작 게임 니어 오토마타의 4.83점에도 근접한 모습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P의 거짓에 이어 국산 콘솔 게임인 스텔라블레이드 또한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는 한국 콘솔 게임 개발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니케의 잦은 역주행과 스텔라블레이드의 흥행은 기업공개를 앞둔 시프트업에 다수의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