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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롯데칠성음료, 매출 3조원 금자탑 비결은 ‘건강한 조직문화’

[FETV=박지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매출 3조 2247억원을 거두며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매출 3조원 시대를 연 가운데 이러한 기반에는 건강한 조직문화가 자리잡고 있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출산 및 육아 장려’, ‘일과 가정의 양립’, ‘구성원의 다양성’ 등을 위한 제도를 도입, 추진했다. 

 

롯데칠성음료만의 노력 1-2-3 세가지 숫자를 키워드로 짚어본다. 첫째, 1개월 남성육아휴직 의무화를 통한 출산 및 육아 장려다. 롯데 전 계열사에서 시행되는 가족친화제도로 남성 직원은 배우자가 출산하면 최소 한 달간 의무적으로 휴가를 써야 하고 육아휴직 첫 달에는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받는다. 롯데칠성음료에서 해당 제도를 시작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년간 남성 육아휴직자는 총 1071명, 연평균 153명에 달한다. 이 외에도 여성 직원의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 최대 2년 육아휴직 등도 운영되고 있다.

 

둘째, 금요일 2시간 빠른 조기 퇴근, 현장 출퇴근, 상황에 맞는 유연근무 등을 통한 일과 생활의 균형이다. 롯데칠성음료 본사 스태프 직원은 금요일 2시간 조기 퇴근 제도를 통해 오후 4시에 업무를 마무리한다. 영업 현장 직원은 월 2회 2시간 빠른 퇴근이 가능한 '해피데이' 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야근 다음날 늦은 출근을 장려하는 인터벌(Interval) 출근제, 영업 직원 현장 출퇴근제, 퇴근 시간에 맞춰 PC를 자동 종료해 정시퇴근을 유도하는 PC-오프(off)제 등이 있다.

 

셋째, 3곳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그린위드(Green With)’ 운영 등 구성원 다양성 확보다. 롯데칠성음료는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통해 사회적 자립을 돕고 직무능력 향상 및 새로운 도전을 지원한다. 지난 2021년 하반기 17명의 직원으로 시작됐던 그린위드는 현재 서울 본사를 포함해 강릉공장, 군산공장 총 3곳에서 직원 총 34명이 일하고 있다. 그린위드는 강릉 및 군산공장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며 공장 직원의 근무복, 위생복 등을 관리하고, 서울 본사 내에서는 카페를 운영하며 직원들에게 다양한 음료를 직접 제조해 제공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하기 좋은 기업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며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 향상뿐만 아니라 만족도, 애사심을 높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