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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베트남 진출 모빌리티 플랫폼과 전략적 투자계약 체결

 

[FETV=권지현 기자] JB금융그룹은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OKXE(오케이쎄)’와의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오케이쎄의 지분을 JB금융과 JB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인수할 예정으로, JB금융은 약 8%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JB금융의 오케이쎄에 대한 투자는 지난 3월 6일 베트남 금융플랫폼 ‘Infina (인피나)’와의 전략적 투자계약 체결에 이어 베트남 핀테크기업에 대한 두번째 투자로, 모빌리티 플랫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베트남 증권사업 강화를 위해 결정됐다.

 

오케이쎄는 오토바이 사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에서 2020년 최초로 온라인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을 출시했다. 2023년말 기준 이용자 수 약 800만명으로 베트남 주요 생활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약 2000여개의 딜러사와 제휴를 완료해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확보했다.

 

JB금융의 베트남 증권 계열사인 JB Securities Vietnam(JBSV)는 오케이쎄와 공동 프로모션 및 온,오프라인 채널 마케팅 제휴 등 협업을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JB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 진출 채널로의 활용 및 오케이쎄의 캄보디아 진출 시 금융관련 협업 등 신규 시너지 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케이쎄 김우석 대표는 “오케이쎄는 베트남 생필품인 오토바이 시장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며 “이번 JB금융그룹 투자 유치를 통해 금융과 오토바이 생태계를 연결하는 교두보로서 역할을 하고, 이를 발판삼아 동남아시아 타 국가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은 “오케이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해외시장에 도전적으로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 핀테크사에 투자해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낸다는 의미가 있다”며 “베트남 증권사인 JBSV 고객기반 확대뿐만 아니라, 타 동남아 시장으로의 공동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