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화학·에너지


HD현대오일뱅크, 친환경 화학·에너지 사업다각화 속도

폐타이어, 블루수소, 화이트바이오, 친환경 화학 등 친환경 주력
2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 중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 건설과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 생산에도 나서

 

[FETV=박제성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친환경 화학·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주목하는 대표적 분야는 ▲블루수소(이산화탄소 포집저장을 거친 청정 수소) ▲화이트바이오(곡물 등 플라스틱 대체원료) ▲수소연료전지 ▲바이오 항공유 ▲친환경 타이어 등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같은 사업다각화를 발판삼아 캐시카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제휴를 맺고 상호보완 관계를 유지하는 윈-윈 전략을 펼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가 이같은 행보를 보이는 것은 최근 몇년새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의 역량 강화가 경영 화두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우선  HD현대오일뱅크는 중장기적으로 탈정유 방향전환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HD현대오일뱅크 기존 주력사업인 정유 사업과 더불어 친환경 화학·에너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는 한국타이어와 손잡고 폐타이어 순환경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폐타이어를 열분해한 뒤 친환경 원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뿐 아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 바이오에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작년 10월 LX인터내셔널과 PFAD(팜유 부산물로 바이오디젤 원료)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는 바이오항공유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디젤 공장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는 바이오디젤 공장 건설 단계에 있다. 바이오디젤은 2026년 생산 목표로 충남 대산공장내 일부 설비를 수소화식물성오일(HVO, 폐식용유 등) 설비로 전환하고 있다. 2025년에는 연산 50만 톤 규모의 바이오 항공유 제조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은 크게 3단계 로드맵을 구성됐다”면서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 건설, 바이오항공유 생산, 바이오 화학사업 진출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오 연료 및 바이오 화학 제품을 생산해 친환경 제품 밸류 체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D현대오일뱅크는 또 친환경 발전소 건설, 수소공급 인프라 구축을 위한 블루수소, 암모니아 크랭킹 촉매 개발(암모니아 핵심원료 추출) 등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발전소의 경우 20MW(메가와트)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전해질막 소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제도(CHPS) 시작에 발맞춰 사업에 들어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