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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금융권 PF 대출잔액 135.6조원...연체율 2.7%로 상승

 

[FETV=권지현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 정리와 연체율 관리를 강조하고 있지만 상승 추세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금융권의 PF 대출잔액과 연체율이 전분기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부동산 PF 잔액은 135조6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2.42%에서 2.7%로 0.28%포인트(p) 상승했다. 2022년 말(1.19%)과 비교하면 1.51%p 급등했다. 

 


업권별로 보면 저축은행과 은행, 여전사가 각각 1.38%p, 0.35%p, 0.21%p 상승했고, 상호금융과 증권사, 보험사가 각각 1.06%p, 0.11%p, 0.09%p 하락했다.


금감원은 연체율이 전 분기보다 소폭 올랐지만, 전반적으로 상승 폭이나 속도를 봤을 때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그동안의 건전성 강화 조치로 금융사가 PF 부실에 대한 충분한 손실 흡수와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PF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 적립액 비율은 108.9%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기관이 빌려준 자금 가운데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