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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작년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감기약은? 동아제약 ‘판피린큐’

[FETV=박지수 기자] 동아제약은 지난해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감기약에 종합감기약 판피린 큐가 이름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지난해 셀 아웃 데이터에 따르면 판피린 큐는 40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약국에서 판매하는 감기약 중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셀 아웃은 약국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는 금액을 뜻한다. 

 

동아제약 판피린은 ‘감기 조심하세요~’ 광고 문구로 유명한 장수 의약품으로 올해 발매 63주년을 맞이했다. 판피린은 한국전쟁(6∙25)을 막치르고 대부분 국민 영양상태가 나빠 가벼운 감기만으로 모두 앓아눕는 사람이 무수했던 시기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동아제약에 입사해 만든 첫 번째 약이다.

 

판피린이란 이름은 그리스어로 ‘전체‘, ‘모두’라는 뜻인 ‘판(PAN)’과 발매 당시 해열제에 피린(Pyrine) 성분이 많이 사용된 것에 착안하여 ‘판피린(Panpyrin)’이라고 지어졌다.

 

판피린은 1956년 품목허가를 받고, 1961년 첫 생산 및 판매를 시작했다. 처음엔 알약으로 시작하였고 주사제(1966년), 시럽제(1973년) 등도 발매됐다. 주요 제형인 '액상' 형태는 1963년 판피린 내복액에서 출발했다. 1966년 발매된 판피린 코프는 1973년 10억 이상 생산실적으로 박카스D액에 이어 국내의약품 생산실적 2위를 기록했다.

 

판피린은 감기∙몸살∙두통에 잘 듣는 ‘한국인 초기 감기약’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한 채 시대 흐름에 발맞춘 제품 개발을 지속했다. 1990년 ‘강하게’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포르테(Forte)’ 첫 글자를 딴 판피린 에프(F) 출시, 2004년 기존 판피린 에프에 허브 성분을 첨가한 판피린 허브 출시, 2007년 ‘빠르게 낫게 한다’는 뜻의 퀵(Quick)을 강조한 지금의 판피린Q를 선보였다. 또한 2012년부터는 안전상비 의약품 제도 도입에 따라 판피린 티 정(3정)이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판피린은 2022년 기준, ‘판피린 큐’ 연간 누적 판매량 1억 병을 넘기며 오랜 시간동안 많은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판피린 주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콧물, 코막힘, 기침과 더불어 초기감기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판피린 큐(20㎖)는 액상 제형으로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