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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김동관의 남자’ 부상하는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한화그룹 차원서 로봇사업에도 활발…한화로보틱스 출범 뒤 기타비상무 이사 재직
양 대표, 한화솔루션에서 태양광 사업 등 사업개발 팀장, 한화 글로벌 부문 사업총괄
최근 대표적 성과 한화로보틱스 설립 출자를 위해 작년 10월 424억원 출자

 

[FETV=박제성 기자] 한화 글로벌부문 양기원 대표가 그룹내 핵심 브레인(두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는 한화의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키를 갖고 있다. 최근엔 한화 사내이사로 전격 발탁됐다. 앞서 양 대표는 지난 10년간 주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 핵심 사업부서를 두루 섭렵하며 승승장구한 최고경영자(CEO)로 통한다. 이같은 양 대표의 행적 때문에 그를 향해 '김동관의 남자'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양 대표는 1970년생이다. 지난 2022년 9월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를 맡았다.최고경영자(CEO) 타이틀을 받은지 1년 6개월된 신참이다. 그같은 양 대표가 한화그룹에선 벌써부터 김동관 부회장의 핵심 참모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사실 양 대표는 한화 신입사원으로 출발해 CEO 반열까지 오른 정통파 한화맨이다. 최근에는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아 김동관 부회장의 핵심 브레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군산동고 ▲중앙대 화학공학 ▲한화케미칼 중국 닝보법인 VCM팀장 ▲한화토탈 기술기획팀장 ▲한화케미칼 사업개발실장 ▲한화솔루션 전략기획실장 ▲한화 글로벌 사업총괄을 맡아왔다.

 

양 대표는 작년 10월 한화로보틱스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사내이사처럼 상근은 아니지만 경영 감독 및 이사회 회의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양 대표는 또 지난 2022년 8월부터 그룹내 지주회사인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부사장)로 승진했다. 한화 글로벌 부문은 크게 3가지 사업을 하는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IT 머티리얼(소재) 및 이차전지 실리콘가스 ▲첨단화학소재 ▲청정 수소에너지원인 질산 및 암모니아 사업 등이 있다.

 

최근 성과로는 지난해 10월 한화로보틱스가 출범했는데 양 대표가 많은 역할을 한 것을 전해졌다. 한화로보틱스는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부사장이 푸드테크용 로봇 등의 사업을 하기 위해 424억원 규모로 설립된 한화모멘텀 자회사다.

 

양 대표는 ▲한화솔루션 사업개발팀장(2013~2014) ▲한화토탈 기술기획 팀장 및 물류담당임원(2015~2020)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전략기획실장(2020~2022) ▲한화 글로벌부문 사업총괄 및 대표(2022~현재) ▲한화 모멘텀 부문 대표(2023~현재) ▲한화로보틱스 기타비상무시아(2023~현재) 등을 역임했다. 

 

한화 관계자는 “신사업 개발 및 전략기확 전문가로 실무 및 임원를 거치며 전문적인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로 판단해 사내이사를 연임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