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사전 언더라이팅(인수 심사) 시스템인 ‘AI 비서’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AI 비서는 장기보험 계약 체결 시 AI가 고객의 기존 보험 가입 내역을 분석해 보장을 설계하고, 보험금 지급 내역을 바탕으로 사전 인수 심사를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맞춤형 가입 설계부터 인수 심사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가 가능해 영업현장의 보험설계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6월 시스템 도입 이후 월 6000여명의 설계사가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AI 비서를 활용한 계약을 체결했다.
DB손보 관계자는 “AI 비서는 단순 반복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유용한 도구”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보장 설계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