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지난해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이 당초 발표한 금액보다 400억원 감소했다.
6일 메리츠화재가 정정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23년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1조2961억원으로 정정 전 1조3353억원에 비해 392억원(2.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정정 전 1조7959억원에서 정정 후 1조7428억원으로 531억원(2.9%) 줄었다.
보험이익은 1조3011억원에서 1조2337억원으로 674억원(5.2%) 줄어든 반면, 투자이익은 4948억원에서 5091억원으로 143억원(2.9%) 늘었다.
이번 실적 정정은 앞서 IFRS17 기준서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문제를 보완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메리츠화재는 정정 신고서를 통해 “(IFRS17) 전환일의 공정가치 등을 재산출해 재무제표를 소급 재작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