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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복귀한 삼성생명·화재 신임 CEO 자사주 배당금은?

생명 3700원·화재 1만6000원 배당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4055만원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480만원
3월 주주총회 거쳐 대표이사 선임

 

[FETV=장기영 기자] ‘친정’으로 복귀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신임 최고경영자(CEO)들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삼성화재에 이어 삼성생명 대표이사를 맡는 홍원학 사장, 삼성생명에서 삼성화재로 이동해 첫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는 이문화 사장은 각각 4000만원, 480만원의 배당금을 삼성화재로부터 수령할 예정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각각 3700원, 1만6000원의 2023년 결산배당금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산배당 결정에 따라 두 보험사의 주식을 보유한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신임 CEO들도 배당금을 받게 됐다.

 

지난해까지 삼성화재 대표이사로 재직하다 삼성생명 대표이사를 맡게 된 홍원학 사장은 삼성화재 4000만원, 삼성생명 55만5000원 등 총 4055만5000원의 배당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홍 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삼성화재 2500주, 삼성생명 150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화재 대표이사로 선임된 2021년 12월 주식 1500주를 추가로 장내 매수한 바 있다.

 

삼성생명에서 삼성화재로 이동해 처음으로 대표이사직에 오르는 이문화 사장은 삼성화재에서 480만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이 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삼성화재 주식 3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생명 주식은 1주도 없다.

 

홍 사장과 이 사장은 오는 3월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각각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삼성생명 출신의 홍 사장과 삼성화재 출신의 이 사장은 나란히 친정으로 복귀해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홍 사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삼성생명 입사 이후 특화영업본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1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삼성화재로 이동해 자동차보험본부장을 거쳐 2021년 12월부터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이 사장은 1967년생으로 장훈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삼성화재 입사 이후 CPC전략실장, 전략영업본부장, 일반보험본부장을 거쳤다. 삼성생명으로 이동한 뒤에는 전략영업본부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