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한화손보, 작년 순익 2114억…나채범號 첫 성적표 합격점

[FETV=장기영 기자]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지난해 한화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이 10% 이상 늘어 2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여성보험 명가(名家)’ 도약을 목표로 내건 나채범 대표이사<사진>는 첫 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2일 한화손보가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당기순이익은 2114억원으로 전년 1873억원에 비해 241억원(12.9%)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5조8845억원에서 6조755억원으로 1910억원(3.2%), 영업이익은 2048억원에서 3065억원으로 1017억원(49.6%) 늘었다.

 

한화손보는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골자로 한 IFRS17 시행 첫해인 지난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나채범 대표는 첫 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아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나 대표는 지난해 6월 금융권 최초의 여성 전문 연구소인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Femtech)연구소’ 설립 이후 여성 특화 전략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시장 공략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임신, 출산 관련 보장 혜택을 강화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을 출시해 보장성보험 단일 상품 월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한화손보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을 시작으로 여성 전용 보험을 잇따라 출시하며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해 8월에는 출산 또는 육아 중인 여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전용 안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화 운전자 상해보험’을 출시했다. 9월에는 여성 운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가사도우미 지원금을 지급하고 가방, 핸드백 손해까지 보장하는 ‘한화 여성플랜 자동차보험’을 선보였다.

 

올해 첫 신상품으로는 여성 소비자들의 연령대별 보장 요구를 반영해 유방, 갑상선, 자궁 관련 질환의 검사부터 진단, 치료, 재발까지 패키지 형태로 종합 보장하는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유방암 진단비 특약, 난자동결보존시술비 선(先)지급 특약, 난소기능검사(AMH) 및 난자동결시술 우대 서비스를 신설해 올 들어 보험업계 첫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