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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의 ‘3N’…“데이터 혁신 플랫폼 도약”

[FETV=장기영 기자]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사진>이 ‘보험산업 데이터 혁신 플랫폼’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허 원장은 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저출산·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가망고객이 가파르게 줄어든 지금, 현재까지의 보험산업 성장을 이끈 전통적 사업모델은 한계에 직면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허 원장은 “보험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창출,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 분야 확장(NEW Business) ▲통합 인프라 구축(NEW Platform) ▲신시장 수요 창출(NEW Where) 등 ‘3N’을 3대 핵심 과제로 꼽았다.

 

허 원장은 보험업계의 사업 분야 확장을 위해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허 원장은 “보험개발원이 보유한 보험정보와 다른 기관의 금융·비금융 데이터 결합 연구를 통해 보험산업의 사업 확장을 지원하겠다”며 “잠재고객의 특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해 상품 개발, 고객 관리, 채널 분석의 신성장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래형 자동차보험과 관련해 “차량별, 운전자별 특성을 반영한 요율체계 개편을 지원하겠다”며 “정보통신기술(ICT), 자율주행기술 등 신규 기술이 활발하게 적용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사고 위험도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원장은 또 보험업계가 운전습관 데이터를 자체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 구축 계획을 소개했다.

 

허 원장은 “보험사는 운전습관 정보를 활용해 안전운전을 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을 판매하고 있으나, 통계와 데이터 부족으로 다양성,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며 “운전습관 데이터 보유 업체와 보험업권간 데이터 교류 가능성에 대한 협의를 통해 보험업권 내에서 데이터를 자체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보험업계의 신시장 개척과 수요 창출을 위한 요율 산출과 상품 개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허 원장은 “소비의 주역으로 떠오른 MZ세대 중심의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대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저연령층에서 인기가 높은 소액단기보험 상품의 해외 사례를 조사하고, 요율 산출 방안을 보험업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중소기업,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대상 상품 개발을 위해 상품 수요를 조사하고 맞춤형 상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