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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GA, ‘영업통’ 대표 선임…순손익 적자 탈출하나

이석재 신임 대표이사 선임
삼성화재 부산사업단장 출신
판매 제휴 확대로 매출 성장
순손익은 3년 연속 적자 행진

 

[FETV=장기영 기자]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삼성화재금융서비스가 ‘영업통’ 이석재 표준사업단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해부터 삼성화재, 삼성생명 외에 다른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며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선 삼성화재금융서비스가 대표이사 교체를 계기로 3년간 이어진 순손익 적자에서 탈출할지 주목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석재 표준사업단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삼성화재가 지난 2016년 3월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이석재 신임 대표이사는 1967년생으로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삼성화재에서 부산지역단장, 부산사업부장, 대구사업부장을 거쳐 부산사업단장을 역임한 영업 전문가다.

 

지난 2022년 12월 삼성화재금융서비스에 합류해 기본 사업모델인 표준지사 영업을 총괄하는 표준사업단장으로 재직해왔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이번 대표이사 교체를 계기로 영업력 강화와 매출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판매 제휴 보험사 확대와 보험설계사 증원, 사업가형 영업모델 도입 등을 통해 꾸준히 매출을 확대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삼성화재, 삼성생명 외에 다른 손해·생명보험사 상품 판매를 본격 개시했다.

 

2022년 10월 한화생명, 교보생명, 동양생명, DB생명 등 4개 생보사와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지난해 2월에는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3개 손보사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모회사 삼성화재로부터 300억원을 출자받아 노후화된 전산장비를 교체하고, 설계사 영업지원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지난해 1~3분기(1~9월) 영업수익은 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567억원에 비해 156억원(27.5%)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인 2022년 연간 영업수익 778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그러나 당기순손익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순손실이 이어지면서 적자 탈출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 2020년 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남겨 사상 첫 연간 순손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으나, 이후 2021년 111억원, 2022년 54억원, 2023년 1~3분기 7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