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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사내이사 3人, 올해도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경영’

서지훈 부사장, 자사주 800주 매수
지난해 나채범 대표 등 잇따라 매입
실적 개선 통한 주가 부양 나설 듯
여성 특화 전략으로 시장 공략 강화

 

[FETV=장기영 기자] 지난해 새롭게 선임된 한화손해보험 사내이사 3인방이 올해도 자사주 매입을 통한 책임경영에 나선다.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2년차인 올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 주가 부양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전날 기업보험부문장 서지훈 부사장이 보통주 8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수에 따라 서 부사장이 보유한 한화손보 주식은 2만3662주(0.02%)로 늘었다.

 

서 부사장은 올 들어 나채범 대표이사와 전략영업부문장 하진안 전무를 포함한 총 3명의 사내이사 중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난해 3월 나 대표의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새롭게 구성된 사내이사진은 올해도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하고 주가 부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내이사 3명은 등기임원 선임 이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왔다.

 

나 대표는 지난해 5월 대표이사 취임 후 처음으로 자사주 1만주(0.01%)를 매수했다.

 

서 부사장 역시 3월 2000주를 시작으로 8월 1500주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했다. 하 전무는 7월 4600주, 8월 1700주의 자사주를 매입해 총 1만3000주(0.01%)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당시 이에 대해 한화손보 관계자는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며 “미래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사내이사는 IFRS17 시행 2년차인 올해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부양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한화손보의 지난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2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3434억원에 비해 897억원(26.1%) 감소했다.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1281억원에서 513억원으로 768억원(60%) 줄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실적에는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 반영됐다.

 

한화손보의 주가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3965원으로 전날보다 0.13% 상승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손보는 올해 나 대표의 여성 특화 전략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시장 공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6월 금융권 최초의 여성 전문 연구소인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Femtech)연구소’를 설립 이후 여성 전용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첫 신상품으로는 여성 소비자들의 연령대별 보장 요구를 반영해 유방, 갑상선, 자궁 관련 질환의 검사부터 진단, 치료, 재발까지 패키지 형태로 종합 보장하는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