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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에서 사장으로…구본욱 KB손보 대표, 초고속 승진

[FETV=장기영 기자] 구본욱 KB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사진>가 전무에서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구 사장은 ‘기업가치 성장률 1위’를 목표로 핵심 사업과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KB손보는 2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구본욱 신임 대표이사 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구 신임 사장은 이날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전무에서 사장으로 공식 승진했다. 전무와 사장 사이의 부사장 직위를 건너뛴 초고속 승진이다.

 

구 사장은 KB손보 대표이사로 내정된 지난해 12월까지 리스크관리본부 전무로 재직했다. 전무급이 대표이사로 발탁되면서 승진 여부와 이에 따른 직위에 관심이 쏠렸었다.

 

앞서 지난해 11월 선임된 김중현 메리츠화재 신임 대표이사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점과 비교해도 빠른 승진이다.

 

구 사장은 취임식에서 “불확실성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에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담대한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며 기업가치 성장률 1위를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3대 전략방향으로는 ▲고객 최우선 의사결정 ▲본업 핵심 경쟁력 강화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선정했다.

 

특히 구 사장은 “세분화된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사업 영역별로 선도적인 신상품과 인수·청약 시스템을 활용한 영업 지원이 필요하다”며 “전략적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수익 기반을 견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객의 모든 일상이 디지털화된 지금, 고객의 기대 수준을 뛰어 넘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단순한 기술, 서비스 도입을 넘어 사업모델과 절차 전반을 디지털화해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 사장은 1967년생으로 충남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KB손보의 전신인 럭키화재 입사 이후 경영전략본부장, 경영관리부문장(CFO), 리스크관리본부장(CRO)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