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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사고로 해마다 275명 사망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8%...안전모 착용 필수

 

[FETV=황현산 기자]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해 해마다 275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지난 3일 발표한 ‘자전거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대책’ 분석 결과에 따르면 4년(2013~2016년)간 자전거 교통사고의 연평균 사고건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1만5571건, 275명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7.0%, 8.0%에 해당한다.

 

사고건수와 사망자 모두 뒤로 갈수록 늘어 2013년보다 2016년에 각각 7.8%포인트, 8.0%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자전거 운전자의 과실(1당 사고)에 의한 사고건수와 사망자는 2013년 4249건, 101명에서 2016년 5936건, 113명으로 각각 39.7%, 11.9% 증가해 도로에서 자전거 운전자의 안전의식과 피해감소를 위한 안전대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도로 종류별로는 특별·광역시도(44.1%)와 시도(31.6%)에서 전체의 75.7%(4만 7157건), 도로 폭별로는 6m 미만 도로에서 50.2%(3만 1298건)의 사고가 발생해 자전거 통행이 많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사고 예방 대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자전거 사고 사망자의 66.7%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으며 오전 8~11시, 오후 17~20시 사이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사고 건수는 10~20세가 31.2%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오전 8~9시와 오후 16~19시에 많이 발생했다.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7명은 머리와 얼굴을 다쳤는데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치사율이 2배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성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자전거도 차에 해당하는 만큼 자전거 이용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교통법규에 따라 통행해야 한다”며 “특히 사고가 발생 했을 경우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는 자전거 특성을 고려해 안전모 착용과 야간 등화장치 장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