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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억만장자 사교클럽' 참석할까

[FETV=김진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재계 거물들의 사교 모임인 '선 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할지를 두고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참석하지 못했었지만 최근 글로벌 행보를 보이고 있어 올해엔 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매년 7월 초 미국 아이다호주의 휴양지 선 밸리에서는 '앨런&코 콘퍼런스'가 열린다. 이 행사는 미디어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내노라하는 인물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과거 이 회장도 각별히 신경썼던 모임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블룸버그와 벌아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참석자 명단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팀 쿡 애플 CEO 등이 이름을 올렸다.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 AI CEO도 참석한다. 

 

아직 이 회장의 참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글로벌 행보를 넓히고 있어 업계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참석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거의 매년 이 행사에 참석했지만 2017년 '국정농단 사건' 이후 수사와 재판, 수감 등 일신상의 사유로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었다.

 

다만 구속수감 중이던 2017년 법정에서 "선 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말하며 선 밸리 행사에 대한 중요성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