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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인터넷보험사 車보험 시너지 기대

SK텔레콤·현대차 관련 데이터 방대...보험상품 연계에 관심
보험업계 “텔레매틱스 기반한 車보험 본격화 전망”

 

[FETV=황현산 기자] 한화손해보험의 인터넷전문보험사 설립 추진에 보험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형사들도 꺼려하는 온라인 자회사 설립을 중형사가 하겠다고 나선데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하니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회사 설립에 동참하기로 한 SK텔레콤, 현대자동차의 지분과 역할도 관심사다. 일단 한화손보는 각사의 지분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업계는 대형사에 비해 시장 내 입지가 약한 중소형사는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관련된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동업자들과 차별화된 자동차보험을 앞세워 인터넷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를 수 있다는 예측도 내놓고 있다.

 

한화손보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인터넷전문보험사 설립 안건을 통과시켰다. 여기에는 SK텔레콤과 현대차가 지분 투자 형태로 참여한다. 한화손보는 이번주 중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한화손보가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보험사의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업계는 사업 참여자를 감안할 때 일단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시장에 안착한 다음 차츰 영역을 넓혀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1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국내 최대의 완성차 업체다. 여기에 한화손보가 더해질 경우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기반 한 자동차보험 공급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SK텔레콤은 현재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과 손잡고 T맵 이용 고객의 운전행태를 분석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 역시 한화손보, 현대해상 등과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 ‘유보’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블루링크 등이 장착된 차량의 운전 습관 등을 파악해 자동차보험료를 차등화하는 연계 상품을 개발하는 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화손보와 SK텔레콤, 현대차의 제휴는 자동차보험에서 적지 않은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있다”며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와 IT 기술을 접목해 한 단계 진일보한 인슈어테크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동차보험과 함께 운전자, 휴대폰, 해외여행자보험 등도 초기 상품군에 들어갈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보험업계 일부에선 대형사에게도 버거운 온라인 자회사 모델을 중형사가 성공시킬 수 있을까하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손해보험업계의 인터넷보험시장은 삼성화재 등 상위 4개사가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