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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해외


영국영양협회 “계란 섭취하면 근감소증 예방에 도움”

사진=픽사베이

계란이 노인의 근감소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영양협회의 노인 전문가 앨리슨 스미스는 최근 ‘영국지역사회간호저널(British Journal of Community Nursing)’ 에 실린 논문을 통해 “노인의 근감소증 예방을 돕는 영양소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D·오메가3 지방·셀레늄 등”이라며 “네 가지 영양소가 모두 풍부하면서 가격이 싸고 소화가 잘되는 식품은 계란”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계란에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류신(leucine)이 풍부하다”며 “류신은 근육의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류신은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음식 등 외부에서 반드시 보충해야 하는 8가지 필수아미노산 중 하나다.

사람은 태어나 30세 전까진 근육이 성장하고 이후부터는 근육의 강도와 기능이 점진적으로 약화된다. 운동을 즐기지 않으면 30세 이후 매 10년마다 3∼5%의 근육 감소가 일어난다. 운동을 하더라도 노화에 따른 어느 정도의 근육 소실은 불가피하다.

계란에 함유된 항산화 미네랄인 셀레늄도 근감소증 예방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셀레늄 외에 비타민 C·비타민 E·카로티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근감소증 예방을 돕는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그 근거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기술했다.

연구팀은 “노인은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더 자주 계란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며 “계란 섭취 등 균형적인 영양 섭취와 더불어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면 근육의 강도와 기능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