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삼성전자 특별배당금 수령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증가했다.
11일 삼성화재가 발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7441억원에 비해 58억원(0.8%)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9조7635억원에서 9조8875억원으로 1240억원(1.3%), 영업이익은 1조475억원에서 1조753억원으로 278억원(2.6%) 늘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3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3126억원에 비해 282억원(9%) 증가했으나, 전 분기 4091억원에 비해 683억원(16.7%)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일회성 수익인 삼성전자 특별배당금 수령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반기보다 많은 당기순이익을 남겼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로부터 1401억원의 특별배당금을 수령한 바 있다.
이 같은 실적에는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차량 이동량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2분기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차량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전 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