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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 붙은 기업 체감경기...18개월 만에 최저

9월 업황전망 BSI 3개월 만에 올라

 

[FETV=정해균 기자] 소비심리가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데 이어 기업 체감경기 수준도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전체 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는 74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악화한 데 이어 기업 체감경기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셈이다.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지난 5월부터 매달 떨어져 이번달에는 지난해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1포인트, 비제조업이 2포인트 하락했고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소비심리 부진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와 도소매업도 각각 4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80으로 3포인트 상승했지만 중소기업 6포인트 떨어져 66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체감경기와 달리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밝았다. 다음달 전체 산업의 업황 전망 BSI는 개별소비세 인하정책과 해외건설 수주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해 4포인트 오른 77로 전망됐다. 업황전망 BSI가 오른 것은 3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