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태풍으로 미뤄졌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첫 만남이 내달 7일 재추진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취임 넉달만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윤석헌 금감원장은 다음 달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보험사 CEO와 조찬간담회를 갖는다.
윤 원장은 지난 5월 취임한 후 보험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추진했으나 태풍 등의 사유로 두 번이나 연기됐다.
내달 열릴 간담회에서 윤 원장은 보험사 사장단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경청한 뒤 소비자보호와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시스템 구축 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국내 보험사가 그간 양적 및 질적으로 성장한 만큼 규모에 걸맞은 소비자 신뢰제고 노력을 기울이고 IFRS17 시스템 구축도 차질 없이 진행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과 업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 즉시연금이나 암보험 분쟁 사태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원장은 보험업계와 만나기 앞서 오는 31일 할부금융사·리스사 등 카드사를 제외한 여신금융업계 사장단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