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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重, 해양플랜트 수주 부족으로 온산공장 매각

지난 2016년 부터 가동 중단…유휴자산 매각 차원에서 매각 추진

[FETV=최순정 기자]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분야 수주 부족에 따라 해양플랜트 모듈 등을 제작하던 온산공장을 매각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온산공장 등 유휴부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온산공장은 과거 해양플랜트 일감이 넘치면서 울산공장만으로 일감을 소화하지 못해 매입했던 곳"이라며 "해양플랜트 수주가 끊기면서 일감이 사라짐에 따라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온산공장은 울산 동구 방어동의 현대중공업 해양1공장에 이은 해양2공장으로 울산공장에서 서남쪽으로 약 10㎞ 떨어진 울산 울주군 온산읍 일대에 약 20만㎡ 규모로 2011년 문을 열었다.

 

한때 1000명 넘는 근로자가 일하기도 했지만 지난 2014년 이후 유가 하락으로 해양플랜트 수주가 끊기면서 지난 2016년 11월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온산공장은 이미 조선 생산설비 등이 철거돼 사실상 빈 땅이다.

 

현대중공업은 유휴자산의 매각 차원에서 온산공장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또 울산 방어동 공장에서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수주한 나스르(NASR) 원유 생산설비를 생산 중인데 이달 25일 전후로 이를 완성해 인도할 예정이다.

 

나스르 설비가 인도되면 방어동 공장 역시 더 이상 일감이 없어 가동을 멈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