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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금융민원 4만건 넘어...전 업권에서 증가

전년 比7.7% ↑.."P2P·암보험 집단민원 영향"

 

[FETV=황현산 기자] P2P(개인 간)금융, 암보험 등에서 금융소비자 불만이 급증하면서 올해 상반기 금융 민원이 4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은 4만3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3만7164건)보다 7.7%(2873건)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권 민원이 4608건으로 8.5%(361건) 늘었는데, 아파트 중도금 대출금리(598건)나 은행권 대출금리 조작 조사요청(69건) 등 집단성 민원이 발생한 영향이다. 유형별로는 여신(28.8%)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고 예·적금(16.6%), 인터넷·폰뱅킹(6.5%), 신용카드(3.6%) 순이다.

 

은행과 보험회사, 금융투자회사를 제외한 비은행권은 9336건으로 18.3%(1443건) 민원이 늘었다. 신용카드사 민원 비중이 32.7%로 가장 높았고, 대부업자(17.8%), 신용정보사(12.6%) 순이었다.

 

특히 P2P 금융 업체의 투자 원리금 미상환 관련 민원은 작년 상반기 17건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에만 1179건으로 급증했다. P2P 금융의 주력 투자대상인 부동산시장의 부진 등과 물려 업체의 부실이 심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생명보험사 민원은 종신보험 불완전판매(1874건)와 요양병원 입원치료 관련 암 보험금 지급 요청(1013건) 관련 민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322건) 늘어난 9713건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사는 1만4648건으로 2.1%(304건) 증가했다.

 

금융투자는 1732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4.4%(443건) 늘었는데 삼성증권 공매도(47건) 등 주식매매와 펀드 상품설명 불충분 등 수익증권 관련 민원이 증가한 것이 배경이다.

 

민원 수용률은 37.9%로 1년 전(37.0%)보다 0.9%포인트 개선됐고, 민원처리 기간은 평균 13.1일로 1년새 3.5일 짧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