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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5000명 증가 그쳐…2010년 이후 최악

 

[FETV=정해균 기자]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0년 1월 이후 8년 6개월만에 가장 부진한 수치다. 실업자 수는 7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넘어섰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은 지난 2010년 1월(-1만영)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해서 10만명대 혹은 그 이하를 기록 중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가 12만7000명 줄었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도 10만1000명이 줄었고, 교육서비스업도 7만8000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많이 감소했다. 또 상용근로자는 27만2000명 늘었지만, 임시근로자가 10만8000명, 일용근로자가 12만4000명 감소했다.

 

7월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15~64세 고용률도 같은 기간 0.2포인트 하락한 67%를 나타냈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8만명 넘게 증가한 103만9000명을 기록했다. 실업자는 올해들어 7개월 연속으로 100만명대를 웃돌고 있다. 실업자 수가 7개월 이상 연속으로 100만명을 넘은 것은 1999년 6월∼2003년 3월 이후 18년4개월 만의 처음이다.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높아졌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3%로 1년 전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