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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이마트, 상반기 영업익 19%↓…여름상품 판매 부진 영향

대형마트 오프라인 이마트 2분기 매출 전년比 2.1%↓
창고형 대형마트 트레이더스·이마트몰 큰 폭의 성장세

 

[FETV=박민지 기자] 이마트가 여름상품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이마트의 창고형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스와 온라인 쇼핑몰 이마트몰은 매출이 늘면서 이마트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9일 이마트의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분기 3조504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7조229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1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0%나 감소했다.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온라인몰 은 매출이 급증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할인점 부문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늘어난 것이다.

 

실제 할인점 경우 2분기 매출이 2조69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줄어들었고 상반기 매출은 0.9% 뒷걸음쳤다. 이마트는 에어컨 등 여름을 준비하는 상품이 2분기에 작년보다 적게 팔린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반면 할인점 기존점의 경우 매출 감소폭은 3.1%에 달했다.  하지만 상반기 트레이드 매출이 28.7% 늘어난 9111억원, 이마트몰은 21.3% 뛴 6004억원으로 큰 폭성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트레이더스 상반기 영업이익은 291억원 전년대비 12.8% 늘었다. 이 기간 이마트몰의 경우 25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1년전(-80억원)과 비교해 적자폭이 대폭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시즌상품 매출 부진이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그나마 트레이더스와 이마트몰의 지속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