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흐림동두천 19.8℃
  • 구름많음강릉 24.9℃
  • 흐림서울 20.9℃
  • 구름많음대전 23.1℃
  • 흐림대구 23.1℃
  • 흐림울산 21.0℃
  • 흐림광주 23.4℃
  • 흐림부산 19.6℃
  • 흐림고창 22.2℃
  • 흐림제주 24.1℃
  • 구름많음강화 19.2℃
  • 구름많음보은 22.0℃
  • 구름많음금산 22.4℃
  • 구름많음강진군 23.2℃
  • 흐림경주시 24.3℃
  • 흐림거제 19.8℃
기상청 제공



교보생명, 추억의 교육보험 소환

창립 60주년 맞아 ‘미리보는교보변액교육보험’ 출시

 

[FETV=황현산 기자] 추억 속의 교육보험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시대 변화에 맞춰 변액보험으로 탈바꿈했다.

 

교보생명은 6일 장기적인 학자금 마련에 초점을 맞춘 ‘미리보는교보변액교육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변액보험으로 고객이 낸 보험료를 주식, 채권 등에 투자되는 펀드에서 운용해 그 수익을 장래 교육자금 재원으로 쌓아준다.

 

금리 하락으로 목돈이 드는 교육자금 준비가 어려워진 현실을 고려해 교육보험에 변액 기능을 결합시켰다.

 

펀드 수익이 좋으면 학자금이 더 불어나고 펀드 수익이 좋지 않더라도 납입한 보험료의 최대 135%까지(0세 가입 시) 장래 교육자금을 확정 보증해 준다.

 

나중에 받게 될 최저 교육자금을 가입 시점에 미리 예측할 수 있다.

 

또 대학 학자금을 받는 대신 자녀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자금으로 활용하거나 부모의 노후자금을 위한 연금보험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교육보험의 역사는 6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보험에 교육을 접목, 1958년 8월 7일 대한교육보험(현 교보생명)을 설립했다.

 

 

창립과 동시에 내놓은 첫 상품은 교육보험의 효시 ‘진학보험’ 이었다. 이어 1960년에는 ‘교육보험’이라는 이름으로 상급학교 진학 시 학자금과 부모가 사망할 경우 사망급여금을 지급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당시 높은 교육열을 타고 큰 인기를 끌며 교보생명 성장의 발판이 됐다.

 

1980년대 전체 개인보험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리던 교육보험은 1990년대 들어 의무교육이 확대되고 소득 증가로 교육비 부담이 줄면서 점차 인기를 잃어갔다.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자 보험사들은 1990년대 후반부터 하나 둘씩 교육보험 판매를 중단, 현재는 교보생명만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추억의 보험으로 남아있는 교육보험이 세상에 나온 지 꼭 60년이 됐다”며 “회사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변액교육보험이 침체된 교육보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