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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세계서 인수한 까사미아, 라돈 검출 ‘토퍼’ 3000개 추가 확인

삼성화재 임직원몰까지 합쳐 3000여개 추가 판매

 

[FETV=박민지 기자]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까사미아의 토퍼(깔개) 상품이 추가로 확인됐다.

 

신세계그룹 자회사인 까사미아는 방사선 안전기준을 넘긴 토퍼(깔개) 세트 상품 '까사온 메모텍스'가 롯데홈쇼핑·홈앤쇼핑·삼성화재 임직원몰 등에서 3000여개 더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까사미아는 이들 업체에서 판매된 제품들도 회수(리콜)하고 환불 또는 교환한다. 이에 따라 회수 대상 토퍼 세트는 1만2395개서 1만5395개 늘어났다. 까사미아는 앞서 리콜된 제품이 구 CJ오쇼핑(현 CJENM 오쇼핑 부문) 방송을 통해서만 1만 2395세트(판매가 약 35만원)가 팔렸고 이후에는 판매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까사미아의 '까사온 메모텍스'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의뢰를 받은 전문기관의 검사 결과 일부 제품의 피폭 허용선량(연간 1mSv. 밀리시버트)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까사미아는 지난달 30일부터 리콜에 들어갔다.

 

까사미아는 해당 토퍼 세트 외에 다른 제품들은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자체 조사 결과, 이번에 리콜 대상 제품 외에 다른 제품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외부시험기관인 한일원자력에 의뢰해 2010년 이후 출시한 모든 매트리스·토퍼에 대한 라돈 검출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침구류 제품 260개 중 220개에 대한 제품명과 라돈 측정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나머지 40개 제품도 시험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공개할 예정이다.

 

까사미아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로 확인된 판매처와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다른 유통채널에도 해당 상품의 판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