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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3분기 수출 전년동기대비 3% 내외 상승”

‘2018년 2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 발표
“선진국 경기회복·유가 상승 지속으로 수출 증가세 유지”

 

[FETV=오세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3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내외 증가할 것이로 전망했다.

 

수은이 2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인 ‘수출선행지수’가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1%, 전기 대비 1.5% 상승한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 현황, 환율 등의 변수를 종합해 우리나라의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하는 지표다.

 

2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전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전했다. 수출 물량·계약이 늘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채산성이 개선된 결과다.

 

연구소는 “3분기 수출선행지수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수출 대상국 경기 회복과 유가 상승세가 지속하는 등 수출 여건은 좋아지고 있으나, 수출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안팎의 상승률”을 제시했다.

 

연구소는 “제조업·건설경기 호조의 영향으로 중국, 미국, 일본으로의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는 등 긍정적 흐름이 2분기에 이어졌다”고 했다.

 

다만 수출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지난해와 비교하는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 3분기 수출 증가폭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아직 가시화하지 않았지만, 일부 품목의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가 수출 기업(454개사)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지역별로 미국·유로존에서는 수출 상승세 지속이 예상된 반면 동남아·중동지역에는 수출 둔화가 전망됐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기계류·철강·자동차 등은 증가, 신재생에너지 등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는 ‘개도국의 저가공세(49.3%)’ ‘원화환율 불안정(42.7%)’ ‘수출대상국 경기회복 둔화(19.6%)’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