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순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기업 합병과 자사주 매각, 특례상장 등에 대한 공시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2일 기업이 합병, 자사주 매각, 잦은 공시 정정 등을 할 경우 상세정보를 제공하도록 최근 '기업 공시서식 작성기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항은 오는 30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합병 시 주요사항보고서에 합병 기본사항은 물론 합병가액, 산출근거, 투자위험요소,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은 물론 합병 상대방 회사의 재무 사항과 감사의견, 이사회·주주·임직원·계열회사 등의 사항도 공시해야 한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각할 때도 주요사항보고서, 자기주식처분 결과보고서에 매각 대상자를 비롯해 최대주주와의 관계, 선정 경위 등 상세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자금 조달을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나 특정인 대상의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결정 등에 관한 주요사항보고서를 제출한 뒤 발행 일정이나 배정 대상자 등을 5차례 이상 정정할 때도 정정사유와 향후 계획을 상세히 적도록 했다. 기업의 잦은 공시 정정으로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려는 조치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말에도
[FETV(푸드경제TV)=김양규 기자] 화물 및 택시공제 등 6개 공제사업자의 감독사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이하 차 손해배상진흥원)의 원장 인선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차 손해배상진흥원 설립의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기관 출범을 위해 지난 8일까지 초대 원장 공개모집을 실시한 바 있으며 약 20명 정도가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공제 및 보험업계에서는 국토부의 기본 방침이 원장 후보 자격을 전문성에 초점을 맞추고, 6개 공제 및 교통안전공단 출신 인사는 배제하겠다는 것이었던 만큼 민간 보험업계 출신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시각이 대체적이었다. 하지만 원장 공모기간 마지막 날 예상도 못한 금융감독원 국장 출신이 지원하면서 또 다시 금피아 낙하산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이른바 ‘민간 전문가간 공정경쟁’이란 기본 취지가 퇴색됐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제 노조 등 관련업계내 기류는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가 초대 원장으로 선임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며 벌써부터 반발 조짐마저 보이는 등 인선과정에서의 적잖은 잡음도 예상된다. 23일 공제 및 보험 등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자동차보험 매출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폭이 과거보다 줄어든 데다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료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보 시장(원수보험료 기준) 규모는 16조8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7%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2015년(8.8%), 2016년(11.3%)에 비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이에 따라 전체 손해보험 매출 중 자보가 차지하는 비중은 19.6%로 전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장기보험도 61.2%로 1.6%포인트 줄어든 반면 일반보험이 1.9%포인트 상승한 19.2%를 기록하면서 자보와 격차를 크게 좁혔다. 매출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손해율 개선 덕에 손보사의 자보 경영실적은 호전됐다. 2014년 90% 수준으로 악화됐던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해 80% 수준으로 내려왔다. 2016년부터 렌트비 지급을 동종 차량에서 동급차량 요금으로 변경하는 등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한 방안이 실시되고 보험료 인상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손해율이 개선됐다. 사업비율 역시 지난해 18.8%를 기록, 전년보다 0.5%포인트 하락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금융감독원은 예·적금 중도해지 시 소비자가 약정이자보다 지나치게 적은 이자를 지급받는 일이 없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불합리 금융관행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은행이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을 예치·적립 기간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지급하거나 중도해지이율 자체를 지나치게 낮게 설정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해 은행권이 중도해지 적금에 대해 지급한 이자는 약정이자의 3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은행은 약정기간의 90% 이상을 지나 중도해지하는 경우에도 약정금리의 10%만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을 예치·적립기간에 연동시켜 기간이 길수록 중도해지 시 지급하는 이자금액도 늘리는 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예치·적립기간별 중도해지이율을 상품설명서에 이해하기 쉽게 표기하고 은행연합회 비교공시를 통해 은행별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을 안내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금감원은 또 휴일에도 대출금 상환을 허용할 방침이다. 현재는 휴일에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어 소비자가 휴일기간에 대한 대출이자를 부담하고 있다.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금융감독원이 ‘1사1교 금융교육’에 참여하는 금융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강사 연수를 실시한다. 금융교육의 내실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연수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서울 등 전국 13개 도시에서 열린다. 1사1교 금융교육에 참여하는 금융회사 직원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5일부터 해당 회사 본점을 통해 일괄 신청 받는다. 해당지역의 연수가 실시되기 이틀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연수 내용은 금융교육 표준 교제·강의안과 교구 등을 소개하고 강의안 준비, 강의시연, 스토리텔링 등 강의 기법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사1교 금융교육에 참여해 직접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금융회사 직원이 강의경험 설명과 모의강의 시연을 통해 강의기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금감원 금융교육국 최재식 팀장은 “금감원은 앞으로도 보다 내실 있고 효과적인 금융교육을 위해 금융회사 직원 대상의 강사연수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신한, KB 등 금융지주의 몸집이 다소 줄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9개 금융지주에 소속된 회사는 모두 199개로 전년 동기에 비해 2개 감소했다. 경영효율화 진행에 따라 점포수도 7340개로 212개(2.9%) 줄었다. 임직원 역시 자회사인 은행의 명예퇴직 등으로 2204명(1.9%) 감소한 11만6738명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전체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190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7조2000억원(8.4%)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은행이 88조2000억원 늘었고 보험과 금융투자가 각각 40조원, 20조3000억원 늘었다. 비은행은 10조8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금융지주의 지난해 말 자산의존도는 은행이 76.4%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반면 보험은 7.5%에서 9.0%로 금융투자는 9.4%에서 9.7%로 상승했다. 비은행 역시 5.6%로 소폭 올랐다. 전체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0조8969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8625억원(35.6%) 늘었다. 순이자마진 개선과 증시호황에 힘입은 것으로 금감원은 풀이했다. 이익의존도는 은행이 60.0%로 전년에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2일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나서며 “금감원장에 맞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금융감독의 원칙이 정치적, 정책적 고려로 왜곡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국민이 감독원에 부여해 주신 권한을 감독원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시민단체나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회사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던 점에서 금융회사의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 원장은 야당 의원으로 금융당국과 각을 세웠던 것을 의식해 “취임식에 앞서 금감원 배지를 달았는데 앞으로 저는 외부인이 아닌 여러분의 식구라는 뜻”이라며 “저를 외부자가 아닌 식구로, 같이 일하는 동료로 생각해 달라. 여러분의 든든한 벗이자 방패이자 조력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아울러 취임사를 통해 금감원의 권위와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하나은행 채용비리 검사 결과 32건의 비리 정황이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3일 설치한 ‘하나금융 채용비리 관련 특별검사단’을 통해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32건(잠정)의 채용비리 정황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채용 청탁에 따른 특혜채용이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특정대학 출신을 합격시키기 위해 최종면접 단계에서 순위를 조작한 사례도 14건 나왔다. 남성을 합격시킬 목적으로 최종면접에서 순위를 조작한 비리도 2건 적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용비리 정황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소지에 대해 확보된 증거자료 등을 검찰에 수사참고자료로 제공했으며 향후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금감원은 최흥식 전 원장이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당시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13일 최성일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하는 하나금융 채용비리 관련 특별검사단을 설치, 2일까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퇴직연금의 연간 수익률이 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68조원으로 전년 대비 21조원(14.6%) 증가했다. 전체의 91.6%가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운용됐고 나머지 8.4%만 실적배당형상품으로 운용됐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연간 수익률이 1.88%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배당형은 6.58%로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원리금보장형은 1.49%에 불과, 지난해 말 기준 은행 정기예금 금리 1.65%보다 낮았다.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계약자 중 연금형태로 수령한 비율은 전체의 1.9%에 불과했고 대부분은 일시금으로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적립금의 대부분을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운용함에 따라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사업자의 적극적인 운용관리업무 수행과 함께 퇴직연금제도와 적립금 운용에 대한 가입자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퇴직연금 운용·자산관리 전반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FETV(푸드경제TV)=황현산 기자] 금융감독원은 22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원장 대행인 유 수석부원장은 회의에서 "이번 금리 인상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라며 "아직 금융시장은 큰 동요 없이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2500.91로 15.94 높다. 환율은 달러당 1070.7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낮다. 유 수석부원장은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가 역전된 점을 거론하며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금리 상승에 따라 증폭될 수 있는 가계부채 등 주요 위험 요인들을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라"며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감시·단속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은 오승원 부원장보(은행 담당) 주재로 9개 은행 부행장을 이날 오후 소집해 외화 유동성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로 외화 차입 여건을 점검하고 비상대응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