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정해균 기자] 제주 제2공항을 짓는 문제를 검토하기 위한 타당성 재조사와 기본계획 연구용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약 500만㎡ 부지에 총 사업비 4조8700억원이 들어가며 연간 2500만명의 항공 수요할 수 있는 신공항을 짓는 프로젝트다.

국토교통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과 관련해 타당성 재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용역업체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으며, 타당성 재조사는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맡는다. 조사는 내년 6월까지 12개월 동안 진행된다.

타당성 재검토는 국토부가 과거에 수행했던 제2공항 타당성 검토 과정에 오류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분석의 적정성과 제2공항 입지평가 기준의 적정성, 입지평가 시 활용된 자료와 분석 결과의 적정성 등의 오류 여부를 재평가할 예정이다.

타당성 재조사 이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착수되면 예정지역 범위와 공항시설 규모, 배치, 운영계획 재원조달 방안, 주민 지원 방안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주민지원 방안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