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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쿠팡 배송기사 사망...쿠팡""배송업무 2일차, 심장 이상 소견"

 

[FETV=김윤섭 기자] 인천 계산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쿠팡 택배기사 A씨(42)가 사망한 가운데 쿠팡이 입장문을 내고 "배송업무에 배치된 지 2일차였다"며 "건강검진 결과 심장 관련 이상 소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쿠팡 택배기사 A씨(42)는 전날 낮 12시 57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그는 자신이 운전하던 쿠팡 택배차량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A씨는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유족과 쿠팡 측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A씨가 쓰러진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와 A씨가 운전하던 배송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도 확인하고 있다.

 

쿠팡측은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 회사는 고인의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절차에 적극 협력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고인은 입사 후 배송업무에 배치된 지 2일차였고, 입사 이후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 심장 관련 이상 소견이 있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의 정확한 사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고, 회사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는 만큼,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관한 예단이나 일방적인 주장이 보도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 쿠팡은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