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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롯데마트, 대형마트 즉석조리식품 진화

외식 패턴 변화로 즉석조리식품 관심 증가

 

[FETV(푸드경제TV)=박민지 기자] 대형마트의 즉석조리식품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즉석조리식품은 김밥, 치킨, 샌드위치, 초밥, 튀김 등 캠핑이나 나들이와 같이 야외활동을 하며 간편하게 먹거나 쇼핑 중 요깃거리 수준으로 생각돼왔으나 최근 즉석조리 식품이 식탁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한다.

 

롯데마트는 5월 초에 ‘호소마끼세트’와 ‘민물장어덮밥’ 즉석조리 식품을 출시했다. ‘호소마끼세트’는 하나의 재료로 맛을 내는 일식 김밥으로 작은 크기와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민물장어덮밥’은 350g 내외의 장어를 사용해 롯데마트의 전문 셰프가 개발한 소스로 ‘혼밥족’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대형마트가 전문점 수준의 즉석조리식품을 지속 선보이는 까닭은 국내 즉석조리식품 시장 규모의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소비자의 외식 소비 패턴이 테이크아웃(Take-out)으로 점차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간편식 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즉석조리식품의 소매시장 규모는 1조 2186억원으로 2013년 대비 5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7 국내 외식트렌드 조사’의 소비자 월별 외식 빈도수를 살펴보면 음식점에서 테이크아웃해 집에서 식사를 하는 ‘포장외식’은 2016년 월 평균 1.8회에서 지난 해 1.9회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즉석조리식품 매출 역시 2016년 9.9%에서 2017년19.9%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문수 롯데마트 가정식MS(밀솔루션)사업팀장은 “1인 가구와 맞벌이의 증가로 대형마트의 즉석조리식품을 테이크아웃해 가정에서 완제품 그대로 먹거나 일부 조리해 식사를 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