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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 폭행, “은혜를 원수로 갚네” “죽은 사람은 무슨 죄냐” “자신을 구해주려고 한 사람에게 어찌 이럴 수가”

[FETV(푸드경제TV)=이재원 기자] 술에 취한 사람이 구급대원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해 대중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4월 1일 오후 전북 익산소방서 소속 51세의 여성 구급대원 강연희 소방관이 술에 취한 48세 남성을 구급차에 실어 병원으로 이송한 후 차에서 내린 뒤 폭행을 당했다.

 

이 구급대원은 그로부터 사흘 뒤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구토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고, 뇌출혈과 폐부종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나 지난 5월 1일 끝내 사망했다.

 

구급대원을 폭행한 48세 남성은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다.

 

네티즌들은 “자신을 구해주려고 한 사람에게 폭행을 가하다니”, “은혜를 원수로 갚네”, “엄벌에 처해야한다”, “죽은 사람은 무슨 죄냐” 등 여러 댓글들을 달며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한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일 강연희 소방관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