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NHN이 결제·커머스 부문 호조로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가 사전 예약 첫날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큰인기를 끌고 있다.라인프렌즈는 중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로 알려진 ‘광군제’ 기간 동안 역대 최고 매출인 총 20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가 북미지역 웹툰 플랫폼 타파스미디어에 IP 공급을 본격화하며 북미시장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NHN, 3분기 영업익 274억원…"결제·커머스 부문 호조"
NHN은 2020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전 분기 대비 3.5% 증가한 419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전 분기 대비 3.6% 오른 274억원, 당기순이익은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3분기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004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7.9%, 전 분기 대비 7.6% 상승한 16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페이코 거래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그중 오프라인 결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전체 결제의 14% 비중까지 확대됐다. 커머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1.5%, 전 분기 대비 10.6% 성장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 분기 대비 7.2% 증가한 42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3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도 인기…사전 예약 첫날 '완판'
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가 사전 예약 첫날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큰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이날 0시 사전예약을 시작한 아이폰12 미니와 프로맥스는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 시작 후 30∼40분 안에 자급제 물량이 매진됐다.
이통사 물량 역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 1차 사전예약이 2시간 내 선착순 마감되고, 2차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KT 역시 온라인몰 KT샵에서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예약받은 '1시간배송'이 예약 시작 1시간여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2·프로 때보다는 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의 예약량이 약간 적지만, 전 모델을 합산하면 전작인 아이폰11 시리즈보다 반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2 미니는 95만원부터, 프로맥스는 149만원부터다. 오는 20일 정식 출시된다.
◆라인프렌즈, 중국 광군제 기간 역대급 매출 207억 원 달성
라인프렌즈는 중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로 알려진 ‘광군제’ 기간 동안 자사 캐릭터 IP 관련 전체 제품 판매가 역대 최고 매출인 총 207억원을 기록했다. 라인프렌즈는 웨이보, 타오바오 등 SNS 및 커머스 플랫폼에서 약 1억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의 대표 왕홍 리자치와 함께 만든 새로운 캐릭터 ‘네버스 패밀리’를 런칭했다. 라인프렌즈는 이번 광군제에서 2018년 중국의 인기 아이돌 ‘왕위엔’과 함께 만든 ROY6 캐릭터 중 따뜻한 위로를 주는 에디(EDDY)와 ‘네버스 패밀리’의 콜라보 제품을 선보였다. ‘브라운앤프렌즈(BROWN & FRIENDS)’, BT21, ROY6 등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IP의 자체 제품 및 해당 IP를 활용한 패션, 문구류 제품 등도 광군제에서 성황리에 판매됐다.
◆카카오페이지, 타파스미디어와 북미 웹툰 시장 진출 시동
카카오페이지가 북미지역 웹툰 플랫폼 타파스미디어에 IP 공급을 본격화하며 북미시장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타파스는 2013년에 설립된 북미지역 내 최초의 웹툰 플랫폼이다. 월간이용자(MAU) 300만명 이상, 8만 여종의 작품 및 80개의 오리지널 IP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타파스와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 이달 최대주주로 등극해 타파스를 해외관계사로 편입시켰다. 카카오페이지는 올해 7월부터 타파스에 주요 IP를 본격적으로 공급하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급한 작품 14개에서만 약 9억 5000만 원(총 85만불) 매출이 발생했다. 카카오페이지는 향후 웹툰의 종주국인 한국과 만화의 나라인 일본을 홈마켓으로 중화권, 북미, 인도, 동남아 전역으로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완성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