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21.3℃
  • 맑음강릉 28.1℃
  • 맑음서울 22.4℃
  • 맑음대전 23.9℃
  • 맑음대구 26.7℃
  • 맑음울산 24.4℃
  • 맑음광주 24.7℃
  • 맑음부산 20.2℃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3℃
  • 맑음강화 18.6℃
  • 맑음보은 24.0℃
  • 맑음금산 23.3℃
  • 맑음강진군 21.8℃
  • 맑음경주시 25.5℃
  • 맑음거제 20.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연임 확정

10일 임추위에서 만장일치 추천

 

[FETV=유길연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농협금융은 10일 오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 등 자격심사를 진행, 최종 단수 후보로 김광수 현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회장은 향후 1년간 더 농협금융을 이끌게 됐다. 임추위는 다양한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 금융 전문성, 소통능력, 평판 등을 중심으로 논의와 심사를 거듭하며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 농협금융 회장 중에 연임한 사례는 김 회장의 전임 김용환 회장뿐이다.

 

임추위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향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대비해 건전성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며 “김광수 회장은 지난 2년간 명확한 전략과 방향성 제시로 농협금융을 이끌어 왔기에, 이 과제를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2018년과 2019년 2연 연속 1조원을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주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실적(1조7796억원)을 냈다.

김 회장은 195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30여년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장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부산저축은행에서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2013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법무법인 율촌에서 고문으로 지내다 2018년 농협금융 회장이 되면서 금융권에 복귀했다.